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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챌린지 군산-새만금 대회 후기 - Part2(대회)

Harry s.e Kim 2024. 6. 4. 16:57

가민 로그(https://connect.garmin.com/modern/activity/15704111054)

 

새벽 알람 소리에 기상 했다.

 

수프, 빵, 바나나, 죽을 아침으로 챙겨먹고 잠시 산책후 화장실 해결 하고 대회장으로 이동 했다.

일어나자 마자 찍었더니 몰골이 말이 아니네. ㅋ

 

05:00 대회장 도착해서  사진좀 찍고 분위기도 좀 봤다. 아직 이른 시간인지 선수가 많지 않은 상황이이었다.

바이크 스페셜 푸드를 제출하고 바꿈터로 들어갔다.

 

기어백 바구니에 짐정리 하고 웻슈트 착용하고 수영 출발점으로 이동하려고 보니 스페셜 푸드 제출 코너엔 대기줄이 길어지기 시작했다.

기어백에 배번 스티커를 안붙였는데 붙여놓는게 구별하기 편할텐데 다음부터는 꼭 붙여놔야겠다.

 

수영 워밍업 시간에 300m 돌아나왔다. 물이 많이 빠져있어서 바다쪽으로 꽤 나가서 수영을 시작했다.

 

워밍업후 파워젤 하나 먹고 연령대별로 도열.

프로선수들 출발 하는거 구경하고 연령대별로 롤링 스타트 출발을 시켰다. 연령대별 사이에 2분정도 텀을 준듯하다.

수영에서 찍힌 유일한 사진 오른쪽 두번째. ㅎㅎ

 

수영 첫랩을 마치고 시계를 보니 45분???? 뭐야 오늘 상태 않좋은데? 두번째는 40분에는 들어와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나갔다.

그런데 두번째 랩은 뭔가 이상하다 첫 부표를 보고가는 중간 즈음 사람과 레인이 오른쪽으로 다가온다.

심지어 레인이 나를 지나서 왼쪽으로 가네. 레인 안쪽에서 수영 하다가 레인 바깥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레인에 몸이 눌렸다.. 순간 당황해서 다리에 힘이 들어갔는지 쥐가 올려고 한다.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발차기 하지 않으면서 팔로만 피해 나아갔다. 조금 지나가니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서 첫 부표를 향해 나아갔다.

나중에 들어보니 조류가 심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몸이 밀려간걸 모르고 레인이 다가왔다고 생각한것이다.

 

두번째 부표를 지나서 해안으로 향하는데 잠시 수영을 하다보니 주변에 사람이 보이지도 않고 레인도 안보인다.

해변가의 부표를 표지 삼아 나아가는데 계속 뭔가 이상한것 같았다. 갑자기 배가 다가오기 시작한다... 아! 나 경로 많이 이탈했구나.. ㅋ

배에서 방향을 알려주면서 많이 꺽으라고 하는것 같았다. 방향을 틀어서 다시 나아가기 시작했다.

겨우 겨우 수영을 마치고 나오기 1시간 44분... 두번째 랩은 1시간이 걸렸다. 오늘 수영 망했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T1을 향해 나아갔다.

나중에 들어보니 수영에서 컷오프와 포기한 선수들이 많았다고 한다.

 

아래 이미지에서 위쪽 구간이 돌아오는 구간인데 두번째랩때 많이 이탈했다 복귀한 모습

 

바꿈터를 향해 천천히 뛰어서 이동 후 기어백 바구니에서 바이크 기어백을 챙겨서 탈의실로 이동했다.

자전거 복장으로 환복, 클릿슈즈, 헬멧, 고글 장착하고 수영용품들은 전부 바이크 기어백에 넣어서 기어백 바구니어 넣어줬다.

화장실을 들러서 작은일을 해결하고 자전거 코스로 향해본다.

자전거 코스는 대부분 평지 코스에 넓은 도로였다. 다만 역풍을 맞는 구간에서는 꽤나 힘들었다.

보급을 최대한 하려고 했으나 평소 파워젤을 많이 먹어보지 않아서 인지 속이 느글거리기 시작하더니 안들어가기 시작한다.

스페셜 보급소에서 보급하려던것들은 절반정도만 보급하고 나머지는 보급하지 못하고 마쳤다.

 

T2로 향하는 새만금 방조제에는 이미 달리기를 시작한 선수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

바꿈터로 가서 자전거 거치후 런 기어백을 들고 탈의실로 향했다. 자전거 용품은 전부 런백에 넣고 쇼츠, 싱글렛, 모자, 고글, 레이싱벨트와 배번, 파워젤을 챙기고 러닝화를 묶고 달려나갔다.

 

1랩을 나가면서 첫보급소에서 탱크보이를 하나 받아들고 달려가면서 먹었는데 꿀맛이었다.

달리기는 페이스를 낮추면서 편한 페이스로 가려고 했다. 2랩째 부터는 속도도 조금 떨어지고 힘도 더 들고 있었다.

2랩 마치고 들어갈때 같이 갔던 형님을 중간에서 낚아채서 결승점으로 향했다. ㅎㅎ

 

아래코스로 달리기는 꽤 지겨웠다. ㅎ

 

피니쉬후 잠시 쉬는데 속이 울렁거리면서 멀미같은 증상이 한동안 지속되어 힘들었다.

짐을 챙겨서 숙소로 이동후 샤워하고 조금 쉬니 좋아져서 저녁 식사로 짬뽕밥을 배달 시켰다. 다먹지 못해서 남겨놓고, 정리하고 12시쯤 취침 했다.

다음날 일어나서 남은 짬뽕밥을 데워서 간단한 요기 후 짐을 차에 실었다. 그리고 집으로 출발!!!

 

 

대회 기록(12:40:35). 2017년 구례 IRONMAN대회기록이 13:33:13으로 7년전 보다는 빨라졌다.

 

메달과 수건

 

이번 대회의 목표는 12시간 언더였는데 훈련도 좀 부족한데다 대회 일주일전에 러닝중에 넘어져서 손바닥, 무릎, 얼굴등에 쓸린 상처들이 생겨서 더 훈련을 못했다.

아쉽지만 훈련한 만큼의 기록일거라 생각하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시 풀코스 도전때 좀더 단축 시켜보자.

 

보급 관련) 다음 대회에 참고하기 위해서 정리해본다.차후 풀코스시 

1. 수영 : 워밍업 이후 시작전에 파워젤 1

2. T1 : 파워젤1

3. 자전거 : (미리준비한 물통1:파워젤2개, 물통2:하이드로젤1)

        스페셜 푸드 음식() 및 물통에 추가(물통1 : 파워젤2 추가, 물통2 : 하이드로젤1 추가)
        주머니에 파워젤 3

4. T2 : 없음

5. 런 : 파워젤 4개로 5km,15km,25km,35km 정도에 하나씩. 비상용 크램픽스1

 

모르텐 사이트 보급 참고

(https://www.maurten.com/fuelguide/long-distance-triathl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