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JTBC 고양 하프마라톤
마라톤 붐이라 그런지 올해 JTBC 풀코스는 추첨제로 진행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확정 참가가 가능한 2025년 JTBC 서울마라톤 Full + 고양 하프마라톤 패키지를 신청했다.
안되면 돈으로 해결하자.ㅎ
하프마라톤은 양도 할까 하다가 하프 대회는 거의 참가를 하지 않아서 나가보기로 했다.
하프패키지가 도착했다. 박스를 열어보니 요렇게 포장되어왔다.
물품보관백, 반팔티, 에너지젤과 맨소래담, 유사나 마라톤팩? 부시맨 선크림등이 포함되어있다.
3월 서울국제 마라톤을 LSD처럼 뛰고 나서 약간의 스피드 훈련만 했던터라 얼마나 뛸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가을 JTBC 서울마라톤 싱글은 해보자는 욕심으로 1시간 30분 안으로는 들어오기로 목표를 정해봤다.
전체 코스는 다음과 같았다.
출발지점과 도착지점
대회 전날 물품 준비를 마치고 당일 새벽에 기상해서 서울역으로 향했다. GTX를 타고 킨텍스로 이동 후 도보로 고양 체육관으로 향했다.
전날 비가와서 그런지 상당히 쌀쌀했다. 옷을 갈아입고 물품 보관소에 백을 맏겼다.
워밍업도 하고 화장실도 들렀다가 출발조에 대기했다. 공식기록으로는 B조에 할당됐어야 했는데 D조로 배정이 되었다.
물어보기 귀찮아서 그냥 뒤쪽에서 뛰었다.
A,B,C조가 출발 하고 D조 출발! 처음 한 30분은 추위와의 싸움이었다. 손이 시려서 한참을 고생했다.
코스는 거의 평지이고 약간의 짧은 오르막과 두번정도의 지하차도가 있었던거 같다.
출발후에 비슷한 페이스가 있는지 탐색하다 한분이 보여서 쫓아갔다. 1km 정도 달려보니 내 목표보다 빠르신 분이라 바로 놓아드리고 내페이스에 집중했다.
한참 달리면서 몇몇분을 징검다리 삼아 페이스를 유지 하다가 거의 비슷한 분을 만났다. 거의 18km 까지 이분을 뒤쫓아 가면서 페이스를 유지했다.
이후에 페이스가 살짝떨어지면서 놓아드리고 유지 할수 있는 페이스로 최대한 유지 해보았다.
다리가 무겁긴했지만 그래도 잘버텨 주어서 1:28:40 기록으로 골인했다. PB이기도 하고 목표시간내로 들어와서 만족스럽다. 다리 상태는 약간의 푸쉬도 가능했을것 같지만 이정도면 잘버텨낸것 같다.
기록과 누적페이스를 보면 18km 이후에 밀리기 시작한게 보인다. 초반의 오버페이스 일수도 있고 푸쉬를 덜해서 생긴문제일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