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및 후기/마라톤

2023년 JTBC 서울 마라톤 후기

Harry s.e Kim 2023. 11. 7. 08:46

2023/11/5 JTBC 서울 마라톤 참가 후기

 

 

작년과 다르게 비 예보 및 기온이 높아서 준비물이 조금 바뀌었다. 비 예보가 있어서 준비한 우산, 기온은 높아서 팔토시는 제외 했다.

끝마치고 갈아입을 옷들과 수건, 슬리퍼를 준비했다.

 

새벽 기상해서 무릎 테이핑과 화장실 및 식사를 하고 월드컵 경기장으로 출발했다.

 

도착해서 탈의실로 이동하려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출발지 근처 다리 아래에서 환복하기로 결정 했다.

주변에 다른분들도 준비 하시느라 분주하다. 같이 참가하신 형님들과 한컷.

 

다행이 비가 그쳐서 물품보관소로 이동하여 짐을 맡기고  형님들과 다시 한컷. 워밍업을 좀 하다가 출발지로 이동했다.

 

A조 중간 조금 앞에 섰는데 출발 하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초반에 속도를 낼수가 없다. 앞쪽에 안섰더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더라. 초반 1km는 서서히 페이스를 올리고 공간이 생기기 시작해서 페이스를 조금씩 더 높여서 가기 시작했다. 

여의도를 지나 공덕역에서 애오개역 근처 언덕을 넘어가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광화문 지나서 동대문을 지나가는데 비가 더오기 시작했다.

이제 신발이 젖기 시작했고 옷도 전부 젖는다. 그나마 날씨가 따듯한 덕분인지 추위를 느끼지는 않아 다행이었다.

 

애오개역 언덕 이후 약 15km~25km 까지는 지속적인 내리막이었는지 조금 속도가 붙었고 편하게 달릴수 있었다.

25km 이후는 약간 페이스가 밀리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힘들어 지기 시작했다. 양재대로쯤에서 부터는 비가 제법 오기 시작해서 몸도 더 무거운거 같았다.

앞서 가는 비슷한 페이스 러너에 붙어서 조금씩 페이스를 높이려 해봤지만 조그만 업힐만 나와도 페이스가 떨어진다.

 

수서 IC를 지나 수서역에서 유턴 하여 오르막 길과 탄천1교 직전의 오르막이 힘들었다.

탄천 1교에서 삼전 사거리를 지나가는 구간에서 시간을 보니 3:14:59 목표에 간당간당 하는것 같아서 속도를 높여보았다. 선수촌 삼거리를 지나서 달리기 자세고 뭐고 다 버리고 뛰었는데 약 2초 늦게 골인 했다. ㅜㅜ

목표에는 늦었지만 개인 최고 기록은 세웠으니 만족한다.

 

비가 많이 내리기 전 시청 앞에서 찍힌 사진. 가끔 한두방울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비가 왕창내리던 양재대로 어디께쯤에서 찍힌 사진

 

골인이후 짐을 찾고 탈의실로 향했다. 탈의실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겨우 환복했다.

환복 하고 마사지 대기해서 짧게 마사지를 받고 다른분들 들어 오기를 기다렸다. 누워 있으니 아주 편했다. ^^

 

 

대회 구간 기록 기반으로 작성해본 5km 구간별 시간과 1km페이스 변환 그래프이다.

(파란색이 5km 시간, 주황색이 1km 페이스)

 

 

대회 기록은 3:15:01 로 가민 기록과 2초 차이가 있다.

 

언덕구간에서는 페이스가 여지 없이 밀리고, 후반에도 페이스가 밀린게 보인다.

 

언덕 훈련과 후반 체력 훈련이 필요해 보인다. 2024년 서울마라톤을 위해 겨울 훈련을 잘해 나가야겠다.